산산이 부서진 지갑이여!
허공 중에 헤어진 비트여!
불러도 주인 없는 피아트(Fiat)여!
부르다가 내가 죽을 원금이여!
뮤(MEW)중에 남아 있는 이더 한 움큼은
끝끝내 옮기지 못하였구나.
사랑하던 그 비탈릭이여!
사랑하던 그 코인이여!
붉은 스크류바가 서산마루에 걸리었다.
텔방 영차영차 무리도 슬피 운다.
떨어져 나가 앉은 산위에서
나는 그대의 떡상을 부르노라.
설움에 겹도록 부르노라.
설움에 겹도록 부르노라.
부르는 소리는 비껴가지만
천장과 바닥의 사이가 너무 넓구나.
선 채로 이 자리에 돌이 되어도
부르다가 내가 죽을 원금이여!
사랑하던 그 코인이여!!
사랑하던 그 코인이여!!!
* 자평 :
4월 10일자 우수작 선정에 화답하고자 수정증보편을 작성한다.
본편에서는 먼저 화자의 절규가 시각적으로 보다 절실히 드러날 수 있도록
아래의 이미지를 수정하였다.
또한 보잘 것 없는 편작이나, 하나의 몸짓에서 벗어나기 위해
본 작품을 이른바 "코혼"이라고 명명하여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어 보았다.
이는 청자에게 보다 쉽게 작품을 각인시켜 일상에서 불현듯 이를 상기하게 함으로써
가상의 등산을 체험케 하고, 번뇌를 조기에 해소토록 하여 궁극적으로는
한강으로의 이탈을 방지케 하려는 열렬한 소망을 대승적으로 담기 위함이기도 하다.
우리네 코인쟁이들 각자가 어떤 형태로든 꺼지지 않는 신념
즉, 코혼을 가지고 롱런하는 투자생활이 되었으면 한다.
돌아가 원작 초혼(招魂)은 부를 초, 넋 혼 자를 썼다.
말 그대로 발상 하기 전 죽은 이의 혼을 불러들이는 일이라는 뜻이다.
그저 사랑하던 코인의 사실상 죽음을 슬퍼한 넋두리로 보아버릴 수도 있는 작품이겠다.
그러나 초혼이라는 것은,
우리 민족의 전통적인 상례의식의 한 절차인 고복의식에서 왔다는 점을 알아두자.
고복의식(皐復儀式)이란 임종 직후 북쪽을 향해서 죽은 이의 이름을 세번 부르는 행위였다.
이는 죽은 사람을 재생시키려는 부름의 의식이며,
그 사람이 정말로 죽었는지 확인하는 절차이기도 하다.
그래서 이 시에서도 세 차례나 이미 집나간 코인을 애타게 부르면서
그 코인이 정말로 사망하였는지를 확인하고 있는 것이다.
사랑했던 코인의 떡락된 아픔이 점차 고조되어감에 따라,
그 상실이 처음에는 개인적인 차원이었지만,
텔방 무리까지 언급되면서 차츰 전체나 집단의 차원으로 확대되어
집단적 상실감마저 표현해내고 있다.
한편, 마지막 연은 망부석 모티브와도 연결이 된다.
코인과의 사별상황에서 이를 애타게 부르고, 기다리며,
다시 만나고자 하는 설움과 소망이 돌부리로 응축된 것으로
코인들의 떡락에도 불구하고 원금을 찾기까지 블록체인과 암호화폐에 대한
자신의 사랑과 컨피던스는 영원하다는 시적 화자의 의지를 가히 표현하고 있는 것이다.
-참조, 네이버 지식백과 -
*핵심정리
-원작 : 1925년 매문사 발간 [진달래꽃]에 수록된 김소월이 지은 시
- 갈래 : 자유시, 서정시
- 성격 : 서정적, 떡락적, 격정적, 애상적
- 소재 : 코인 떡락
- 주제 : 잔고 소실로 인한 슬픔과 절규, 호황장에 대한 그리움
- 특징 :
1. 반복과 영탄을 통한 격정적 어조의 사용
2. 코인떡락에 대한 슬픔을 직접적으로, 과도하게 표현함
3. 망부석 설화와 고복의식을 소재로 블록체인과 암호화폐의 발전에 대한 무한한 신뢰를,
"사랑하던 그 코인이여!"라는 함축적 표현을 통해 표출함.
* 편저자 약력 :
기존 메이저코인들을 직접 거래하면서
더블탑 고점 매수, 라이징 웻지 하방 급속이탈 등에 직격탄을 맞고 코인판을 떠났으나
최근 거래소코인의 新가치평가에 주목하였고, HT 이른바 후토의 잠재력과 가능성을 발견,
후오비의 광활한 저변과 마케팅 및 거래시스템 하에서 잔고의 진반등을 경험하고자 함.
이외에도
빼앗긴 잔고에도 봄은 오는가,
메로나 필 무렵,
넓은 벌 동쪽 끝으로 18년초 지줄대는...,
지금 눈 내리고 떡상향기 홀로 아득하니
내 여기 가난한 사토씨를 뿌려라,
후오비 토큰 함부로 발로 팔지 마라
너는 누구에게 한 번이라도 익절한 사람이었냐 등
다수 작품의 서평 외.
덧붙이는 글 : 이제와 돌이켜보면, 자평 때문인지 분류된 카테고리(시/패러디/러브레터/투자썰)
에서 삼행시 빼고는 모든 요소가 부분적으로는 다 들어간 게 아닌가 싶다. 다만, 이제 심사를
기다리며... (결과는) 알 수 없어요, 한용운 中
후진 없는 촤트에 수직의 파문을 내이며,
고오요히 떨어지는 음봉잎은 세력의 발자취입니까,
...비고 채운 잔고가 다시 대접이 됩니다.
그칠 줄 모르고 터지는 뚝배기는 누구의 밤을 지새게 한 작은 그릇입니까.
으랴아아아아아아ㅏ아ㅏ앜!!
에이이이이이ㅣ이이이이ㅏ잇!!
그대여~ 아무 걱정하지 말아요오~
우리 함께~에 스탑걸어요오우~~♪♬
후오비 코리아 짱짱! 캬캬캬 ♥
진짜 마침.
ㅋㅋㅋㅋㅋㅋㅋ 드립 좋네여